42과 속격의 다양한 용법



[연습 I] 속격의 수식어

	1. `적병들의 두려움'(metus hostium)이라는 [말은] 적들이 두려워할 때에도(주어 적 속격) 적들이 두려움을 줄 때에도(목적어적 속격) [둘다] 제대로 쓰인다. 2. 우리는 `불의'(iniuriae)라는 [말을] 할 때에 행한 이들의 그것도 (능동적 불의) 당하는 이들의 그것도 (수동적 불의) 다 말한다. 3. [로마] 도시에 대한 이상한 그리움이나를 사로잡고, 나의 식구들 특히나 당신에 대한 믿기지 않는 [그리움이 나를 사로잡았으며] 더군다나 시골에 대한 싫증이 나를 사로잡았소. 4. 무키우스 코르두스, 로마인다운 강직함을 갖춘 사나이가 포르센나의 진지로 찾아갔다. * Cordus: Gaius Mucius Scaevola: 로마의 전설적 영웅. Porsenna가 로마를 포 위하자(509년) 단독으로 적장을 찾아가 단판하여 협상을 끌어내었다고 함. * Lars Prosenna: 기원전 6세기 Clusium의 국왕. 로마에서 축출된 Tarquinius를 복원시키려고 로마를 공격하였다고 함. 5. 크세륵세스의 선단은 1,200척의 군함(naves longae)으로 이루어졌다. 6. 카이사르는 네르비이인들의 성격과 습관에 관하여 조사한 결과, 그들이 사납고 대단히 용맹한 사람들(homines magnae virtutis)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 Nervii, orum m.pl.: 벨지움-게르마니아의 호전적 부족 7. 장군은 전리품의 절반을 병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8. 우리 중의 누구도 재계에 참가하지 않았다. * lustra, orum n.pl.: 로마의 공식 속죄 제사 또는 齋戒 9. 소수의 노예들이 해방되었다. 10. 카틸리나에게는 웅변술은 넉넉한데 지혜가 부족하였다. 11. 수많은 친지들이 떠나버렸다. 12. 모든 일 가운데서도 [전답을 경작하는] 농사보다 나은 것이 없고 자유민에게 [농사보다] 숭고한 것이 없다. 13. 코린토인 티몰레온은 잔혹함보다 자비로움을 더 [발휘한] 그러한 승리를 이끌어 내고는 하였다. * Timoleon: 36과 [연습 I] 5 참조.



[연습 II] 동사의 속격 목적어

	1. 재판관들은 무죄하기 이를 데 없는 소크라테스에게 사형을 선고하였다. 2. 저는 제 물건을 남보다 비싸진 않게, 그러니까 아마도 더 싸게도 팝죠. 3. 카이사르는 자기가 공화국과 공공의 안녕을 중요시한다고, 그리고 폼페이우스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4. 나는 그 사람이 언제까지나 이 날과 [이] 곳과 나를 기억하게 만들겠다. * N.B., meminisse mei 5. 영혼이 꿈결에 들면 지나간 일을 기억하고, 현재 일을 분별하며, 장래 일을 예견한다. 6. 어느 폭군이나 말로는 자기는 개인 사정이 아니라 공화국을 염려하노라고 한다. 7. 콤미우스는 그의 권위가 대단하다고 평가받는 인물로서, 브리타니아로 파견되 었다. 8. 세월에 순응하는 것, 다시 말해서 필연성에 복종하는 것은 늘 현자의 [처신이라 고] 여겨졌다. * haberi `여겨지다' 9. 개미와 파리가 누가 더 훌륭한지를 두고(quae pluris esset) 맹렬히 다투고 있었다. 10. 그대는 [이미] 고인이 된 어떤 인물, 어떤 위인들을 두고 최악의 죄명[= 반역죄] 을 뒤집어 씌우고 있는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소. 11. 평민 감찰관들은 귀부인 몇몇을 파렴치죄로 국민에게[= 민회에] 고발하였다. 12. 내게는 지극히 현명하고 지극히 용의주도한 인물 마르쿠스 카토가 머리에 떠오 른다. 그는 무척 나이가 들어서도 최고의 영광을 누리며 살았다. 13. 불의를 제지하고 그 어느 [백성의] 왕국도 불의로 융성함을 용인하지 않음, 바로 [이것이] 로마 국민의 大權이다. 14.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전쟁을 치루고, 자신들의 집안만 아니라 동맹들의 재산도 지켜 주는 것이 로마 국민의 특성이라오! 15. 정월 초하루에 두 집정관이 [모두] 공화국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이 공공의 안녕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나는 딴 데서 밝히겠다.



[연습 III] 형용사의 속격 목적어

	1. 소크라테스는 자기가 모든 것을 알지 못하며 무식한 척하였다. 2. 나는 바로 이 전쟁의 참가자요 동맹이요 원조자다! 3. 한번은 개구리가 풀밭에서 황소를 보았는데 [몸집이] 하도 큰데 대해서 샘이 났다. 4. 아주 무더운 여름철에 천량성[= 개자리 성좌]이 떠오른다. 5. 앗탈루스는 아폴로의 성스러운 밭을 큰 돈에 사들였다. 6. 사냥꾼은, 사랑스러운 아내를 잊어버린 채로, 차가운 하늘 아래(sub Iove fri- gido) 머물렀다. 7. 집정관은 수고를 견뎌냈고, 전쟁을 모르지 않았으며, 위험에 처하여 지극히 굳건했다. 8. 나무들이 많아서 자재도, 또 들판이 곡식으로 그득하였으니까 곡식도 부족할 리가 없었다. 9. 사람은 심지어(vel) 농촌 생활에 극히 낯설더라도 적시에 농촌에 온다면, 자연 의 혜택을 참으로 유쾌하게(summa cum voluptate) 만끽하게 된다. 10. 도시의 모든 지도자들은 반역죄(proditio)를 뒤집어 쓰고 참살당하였kㄷ.



[발췌문장]

	1. 역사(memoria)라는 것은 [인간] 정신이 사건과 언사를 강렬하게 지각함이다. 2. 나는 사람일세. 그러니 인간사치고 나와 무관한 것은 없다고 보네. 3. 저 옛날의 식자들은 영혼에 천상적이고 신적인 무엇인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4. 시냇물들을 거슬러 올라갈 [줄 알면서도] 사물의 원천을 보지 못하는 것은 미숙한 지성의 표이다. 5. 잘못한다는 것은 어떤 사람이나 하는 짓이다. 다만 잘못 가운데 버티고 있는 짓은 어리석은 자가 아니면 아무도 하지 않는다. 6. 그대가 승진을 할 때마다 그대 덕성에 대한 생각이 그대에게 떠오르기 [바란다]. 7. 면전에서 [자기] 생각을 슬쩍 감추는 것보다는 노골적으로 미워하는 것이 차라리 순수하다. 8. 나는 언제나 돈보다는 자유를 중히 여겼고 더 낫게 생각하였다. 9. 철학이 좋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혈통을 따지지 않는 일이다. 10. 분노라는 것은 자기에 대한 무력함이요 체면의 망각이자 [정작]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지 않음이다. 11. 의심스러운 사정에 처하여 소심한 사람은 [적어도] 값싼 인간은 되지 않으리라. 12. 사람들이란 진실 문제보다는 당파 싸움(partium contentio) 문제에 더 열을 올린다. 13. 남의 악덕은 유념하면서 자기 것은 망각하는 것은 어리석음의 고질이다. 14. 그 날 밤을 나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뿐더러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